복합재난 공항 레디 코리아 대비 전략은?

레디 코리아 훈련: 현실 대응 역량 키우기

올해 ‘레디 코리아’ 훈련은 지난 3월 석유화학단지 복합재난 대응 훈련에 이어,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1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본 훈련은 착륙 중 항공기와 승객용 버스 충돌 사고 대응, 대응기관의 상황접수, 전파체계 점검, 초기대응, 위기대응기구 가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훈련 내용과 목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해 범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이에는 상황 전파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대응역량 및 협력체계 강화, 위기대응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숙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READY’는 “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의 약어로, 현실적인 사건에 대한 욕망과 안전에 대한 열망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훈련 시뮬레이션 사례

이번 훈련은 필리핀 세부 국제공항에서 2022년 10월 발생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시설과 충돌한 사례를 참고하여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급변풍(Wind Shear, 급격한 풍향·풍속 변동) 경보 속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순간 돌풍에 밀려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지상 승객용 버스와 충돌하고, 여객기 화재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였습니다.

대응 조치와 현장 상황

행안부는 지난해 레디 코리아 훈련을 통해 2회 실시한 이래 올해는 훈련 횟수를 4회로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고속도로 터널 사고 등 다양한 잠재위험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상민 장관은 “오늘 레디 코리아 훈련을 통해 항공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실제로 대응해보면서 범정부 대비태세와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으며, “정부는 레디 코리아 훈련을 확대 실시해 다양한 잠재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대비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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