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자전거 탐방, 이달 22일부터 즐기는 특별 여행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 출시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를 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간이역은 지역의 역사와 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철도자산으로, 한국철도공사는 간이역을 활용한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

이용객들은 서울역·대전역 등에서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뒤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심천역은 오래된 목조구조에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2006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전국에서 25개 간이역과 폐역이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역사·문화적 가치와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간이역 순환열차

교외선 운행 및 특화방안

국토부는 올해 연말 대곡~의정부 교외선 운행재개를 위해 시설개량 작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20년 전 옛날 교외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관광열차 특화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교외선은 서울 지역에서 우수한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관광지가 밀집한 일영, 장흥, 송추 등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억의 교통수단으로 인식되었고, 관광열차는 옛 모습을 간직한 역사 건물과 복고풍으로 설계된 운행열차가 특징이며, 지자체와 협의하여 주변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연계 교통수단도 확보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상대적으로 느린 관광열차도 기차여행의 특별한 경험과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와 지자체, 그리고 여행사 등 민간업계와 적극 협력해 철도여행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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