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러북 협력 국제안보 도전에 연대·공조 강화

윤석열 대통령, IP4 정상 회동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며, 이에 따라 11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 회동에 참석했습니다. IP4 정상 회의는 세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강조

이번 IP4 정상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불운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기 위해 강력하고 압도적인 억제력과 함께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IP4 정상들은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통해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러시아의 지원이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공동의 인식을 확인하면서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나토 및 인태 파트너국과의 협력 강화

이어서 정상들은 인태 파트너국이 모두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중점협력사업(Flagship Projects)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면서 나토와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하였습니다. 또한, 나토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 데 동의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또한, IP4 정상 회의 말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회동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와 민간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으로 인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정부가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으며, 러북 간의 불법 군사협력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역내 협력과 연대 강화

이번 정상 회의를 통해 IP4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연대와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덧붙였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4개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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